2023 INFORMS @ Phoenix, USA - 백민재
- 2023년 10월 23일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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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Arizona Phoenix 에서 진행된 INFORMS annual meeting 2023학회에 참석하였다. 처음 참여하는 해외 학회인 만큼 긴장이 많이 되면서도 기대가 더 많이 되었던 학회였다. 미국 중에서도 Phoenix는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오는 도시였다. 뉴스에서 미국 날씨를 말해줄 때, 항상 가장 높은 날씨를 말할 때 만 들려오던 도시였다. 실제 Phoenix에 도착하였을 때 40도를 넘는 날씨를 겪으면서 여기가 정말 사막이구나 하는 느낌을 한번에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뜨거우면서 건조한 날씨를 느껴볼 수 있었다.
15일 아침부터 INFORMS학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의 발표들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INFORMS학회의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Phoenix convention center의 건물이 여러동이 존재하는데 건물 전체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무수히 많은 분야들이 발표되었다. 또한, 학회 참여 인원들 간의 교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Vermont university에서 온 조교수가 먼저 INFROMS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편하게 말을 걸면서 다가왔다. INFORMS에서 어떤 주제로 발표를 하는지, 어디서 왔는지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K-POP에 관심이 많다면서 편한 주제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류를 할 수 있었다. 만약 영어가 유창하게 잘된다면 더욱 자신 있게 교류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영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세션 별 인기가 있었던 분야로는 최적화 분야, 생성 모델 분야, 추천 모델 분야, 강화 학습 분야 등등 인공지능 및 딥러닝을 활용한 분야가 인기가 있었다. 그만큼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가 최근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발표장에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태도를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본인들이 궁금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다가가서 질문을 하고 메일 주소 또는 연락 가능한 SNS 등을 물어보면서 관계를 만들어내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꼭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우리 연구실 졸업생으로 현재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이상민 교수님과 김영훈 교수님의 발표도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우리 연구실의 졸업생인 도형록 박사와 곽민구 박사를 만나서 평소 우리가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던 미국 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 물어보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학회를 즐기고 스스로 만족하였다면 그것은 잘한 발표다” 라는 교수님의 말씀대로 이번 학회는 정말 잘 즐기고 개인적으로도 만족하였던 학회였다. 이를 계기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를 준비하면서 같이 고생한 연구원들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모두 발표를 너무 잘하고 멋있게 마무리 하였고 다 함께 즐거웠던 학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