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26일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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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후기]
4/18(목) ~ 4/20(토) 기간동안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ICIEA 학회에 참가하고 왔다. 코로나 기간에 2022 ICIEA 를 온라인으로 참석하였지만, 확실히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학회는 기대감이나 긴장감이 달랐다. 처음으로 청중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였고, 스스로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여서 아쉬웠다. 두 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부족한 발표 준비와 영어실력이었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생각보다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진짜 많이 느꼈다. 학회마치고 귀국한 지금, 이 두 가지에 대해 보완하는 것이 계획하고 있다.
학회에서 개인적인 발표 부분 이외에 느낀 점은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고, 좋은 내용들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 아무래도 연구실에만 있으면 새로운 연구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다 찾아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학회를 가서 이런 저런 발표를 듣다보면 의외의 부분에서 재밌는 아이디어나 주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따라서, 아직 경험이 거의 없지만 기회가 되서 다양한 학회에 발표 및 참가를 한다면 큰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보는 분들과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우리가 아는 세상은 일부에 불과하고, 스스로에게 능력이 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은 더욱 크다는 것을 미약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발표였지만, 마무리한 후에는 일본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며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결국, 졸업 이후에 어떤 일이던 하게 되었을 때 중요한 일정 혹은 결과가 나온 후에는 가볍게 휴식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더 오래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단기적으로 몰입하고 지쳐버리는 성향이 있는데,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싸이클을 타며 가는 법을 배우는 좋은 기억이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같이 다녀온 교수님과 새린, 종국, 세진이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학회 기간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