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후기]

2024년 4월 18일 ~ 4월 20일 기간동안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ICIEA 학회에 참가하였다. 첫 해외 학회를 가게 되서 설렘반 두려움반인 마음으로 학회를 가게 되었다. 처음 학회 장소에 도착했을 때, 오래되 보이는 회사 빌딩이여서 여기가 진짜 학회 장소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아쉽게도 그 빌딩이 진짜 학회 장소였고, 그나마 섹션이 진행되는 방은 괜찮았다. (물론 발표를 진행하는 도중에 장비가 몇 번 문제를 일으키긴 했다.) 내가 발표하는 섹션은 늦은 오후여서, 다른 섹션 발표를 청취할 기회가 있었다. 기억에 남았던 발표는 대만에서 온 분이 여러 경제 지수를 가지고 TSMC 반도체 수요를 예측하는 연구였는데, 뭔가 삼성 덕분에 반도체 연구를 하는 한국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더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첫 해외 학회였지만, 무사히 발표도 잘 마무리하고 같이 간 교수님, 연구원들과 좋은 추억을 남긴 학회가 된 것 같다.


[발표 후기]

이번 학회에서는 human activity recognition (HAR) 분야에서 HAR data 특성을 맞는 self-supervised learning 방법론과 모델 구조를 제안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첫 해외 학회였고, 영어 발표까지 있다 보니 다른 학회보다 더 긴장되고 그만큼 준비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다행히 섹션에 청취자들이 많이 없었고, 섹션 좌장 교수님이 유쾌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린 상태에서 발표를 할 수 있었다. 발표를 마치고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도 질문을 안 해줘서 약간 서운했다. 그래도 그냥 내가 발표를 이해하기 쉽게 해서 없었나보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운 좋게 상까지 받아서 첫 영어 발표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