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26일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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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후기]
2024년 11월 22~2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매번 oral presentation으로만 참석하고 poster는 처음이라 준비 과정에서부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회 중에 데스크 업무를 도와주면서 어떻게 학회가 진행되고 준비되는지도 알게된 특별한 학회였다.
[발표 후기]
주제: 메타 인지 모델 기반 오픈셋 준지도 학습
현재 연구중인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멀뚱히 서있었는데 연구실 동료들이 처음에 와서 들어주니 고마웠다. 그 후에는 다행히 사람들이 계속 방문해 주었다. 한 시간동안 계속 말을 하다보니 포스터 세션이 끝나고 목이 좀 아팠다. 그리고 한 번 설명하는데에 10분정도 걸리다보니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좀 더 타이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더 준비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여러 사람들이 설명을 들어줬는데 그 중 한 분이 연구 아이디어가 매우 좋다고 따봉을 날려주신게 기억에 남는다.
- 질문: 현재 cifar10에서는 좀 잘나오지만 cifar100에서는 좀 안나오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 답변: 현재 방법론은 클래스 개수에 비례해서 OOD 클래스의 logit value가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클래스 개수가 많은 cifar100에서 OOD 클래스를 overestimation하는 경향성이 있고, 이것이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제 연구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청취 후기]
이번 학회는 학생들이 발표를 하는게 아닌 교수님들이 발표를 해주셨다. 또한 발표도 대부분 탑 컨퍼런스에 게재된 연구들이라 퀄리티 또한 매우 좋았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발표는 한양대학교의 송재욱 교수님이 발표해주신 "투자온도: 공포탐욕지수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이다. 본 발표에서는 금융 업체와 협업하여 새로운 공포 탐욕 지수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주제가 주제다 보니 교수님이 아주 재치있게 발표를 해주셔서 집중이 잘 되었다. 특히 놀랐던 부분은 현재 실제로 개발한 지수를 해당 금융 업체에서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산학 프로젝트가 끝나고 내가 개발한 어떤 것이 실제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을 보면 엄청 뿌듯할 것 같았다. 나도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 가능할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