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춘계학술대회 - 김성수
- 2025년 5월 22일 오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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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d by
김성수

[학회후기]
2025년 5월 21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학회도 우리 연구실에서 주도적으로 개최한 학회이기에, 큰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였다. 또한 어느덧 만 1년이 넘었고 3번째로 주관한 학회인 만큼, 꽤나 완성도가 높은 학회였다. 이번 학회는 소수 세션만 진행되었지만, 좋은 발표들이 많아 재밌게 청취할 수 있었다. 특히, 여러 기업 대표님들이 발표해주시는 내용들은 단순한 알고리즘 연구를 넘어 어떻게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추가적으로, 이번 학회에서도 좋은 기회를 받아 좌장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전에 준비가 어려웠던 것과 다르게, 이번엔 지난 경험을 발판삼아 준비과정이 꽤나 수월했다. 그러나 긴장은 여전히 되었고, 시간관리 측면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또 좌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1) 청중들과 처음 마주하는 오프닝 멘트 시 자연스럽게 풀어가서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싶으며, 2) 시간적인 측면을 유연하게 잘 고려하여 학회를 진행해보고 싶다.
[청취후기]
1. 배영근 대표이사 (비아이매트릭스): AI시대, 개발자의 길을 찾다!
- 본 발표는 흔히 말하는 “개별 기업 전용 ChatGPT”에 대해 소개하였다. 보안 등 다양한 사내 문제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배포된 ChatGPT를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최근 뉴스를 보면 개별 기업이 보안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는 LLM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다. 본 발표에서는 이러한 개별 기업 수준 LLM의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였다. 개인적으로 시연 영상을 보며 느꼈을 때, 고차원적인 의사결정은 어려워 보였다. 다만, 기존 사실을 편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UI적인 측면에서 큰 혁신을 불러왔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예를 들어, 이전 매출 데이터들을 분석 시, 원하는 데이터들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해당 데이터들을 분석에 용이하도록 알맞게 Table을 다시 생성하는 등 신뢰성 있는 분석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에는 이러한 사실적인 분석 이외에도 고차원적인 의사결정까지 지원할 수 있다면, AI가 큰 보조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고현정 교수 (서울아산병원): Digital Transformation of Pathology
- 의료분야에서 어떻게 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루어졌는지를 소개하였다. Pathology (병리학)는 조직 부위 등에 대한 슬라이드 이미지를 보고 병의 위치를 식별하는 것을 주로 연구한다고 한다. 이전에는 이러한 과정을 사람이 현미경을 통해 직접 관찰하고 종이로 보관되어 여러 분석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러한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빠른 분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아카이빙이 용이해졌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과정 이외에도 AI를 도입한 사례들도 일부 소개해주었다. Segment Anything을 활용한 병변 분석이라던지, GAN을 활용한 작업자 별 촬영 특성 보정 등 생각보다 꽤나 AI 연구에 대해 깊이가 있어 놀라웠다. 아직까지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느껴져 AI혁신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3. 최승문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Generating Haptic and Motion Content from Audiovisual Data
- 영상을 보고 Haptic이라는 감각(?)을 Audio화 또는 행동화하는 연구였다. 4D 영화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단순히 이미지적인 특성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여러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는 이러한 Haptic을 생성할 때 인공지능 모델들이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랜덤 포레스트를 많이 활용했고, 이제는 픽셀 수준 딥러닝 모델들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도 이렇게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 재밌게 청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