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단지 나중에 정보를 다시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행동을 더욱 또렷이 마음에 새기기 위한 행위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하루하루가 흩어지는 소모적인 삶이 아니라,

시간이 쌓이고 이어지는 누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과거의 경험과 사유가 현재와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붙어서 나를 밀어주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