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후기]

    어느덧 연구실에 들어온 지 10개월이 되어가면서 진짜 대학원생이 되었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번 대한산업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참석이 그러했다. 특히, 진행중인 연구 발표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학원생 본분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에 충실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학회 발표 준비에 있어 실험 결과가 많이 부족하여 막바지까지 결과 도출에 힘을 쏟았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점 및 충분한 피드백 없이 부족한 퀄리티로 발표한 점에 있어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챙겨 다음 학회 때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부단히 정진해야겠다.

학회에 대한 소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현장감을 비롯해 전체적인 학회 분위기를 느껴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양한 범주의 연구들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 후기]

    '자세추정을 통한 고령자 이상 행동 인식' 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고령 현상 속에서 여러가지 노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특히 독거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독사는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독거 노인 집단의 급증은 응급 상황 발생 적절한 대응이 어렵기에 자택 응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시행되었지만, 현존하는 시스템들은 온오프 방식의 감지로 인해 단순 활동만을 파악하거나 기기 오작동 민감작동에 의한 신고가 잦은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휴먼케어 로봇이 있으며, 휴먼케어 로봇의 시각에서 촬영된 독거 노인의 일상 활동을 다룬 ETRI-Activity3D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지도 학습 기반 이상 행동 인식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자세 추정을 통한 관절의 위치를 파악하고, 관절의 sequential하고, spatial 특징을 추출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행동별 특징을 포착하는 stream으로 구성된 CNN 기반 인코더를 구성하고, 이를 원복하는 디코더를 모델링한 Autoencoder를 학습하여 이상 행동 인식하였다.

연구 분야가 아직까지 대중적이지 않기에 질문과 관심도가 적었던 점이 아쉬웠다. 영상 기반 신체의 움직임을 트래킹하는 자세 추정(pose estimation) 분야는 쓰임이 넓다. VR, AR 분야를 비롯해 최근 핫한 분야에서도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은 물론이고, AI 분야 내에서도 관심이 증대되길 기대하는 바이다.

 

질문) 비디오 영상 기반 사람 자세 추정을 통한 연구는 고령자 이상 행동 탐지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례나 다른 도메인에서 적용되고 있는지?

답변) 현재 자세 추정(pose estimation)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영역은 cctv 영상 기반 도난 이상 행동 탐지 부분이다. 최근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에서 상용화 예정인 AI 기반 무인 상점을 내년 출시한다. 무인 상점이 가능케 핵심은 관절 트래킹기술인데, 자세 추정 기술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헬스케어 도메인에서는 자세 분석을 통한 스마트 홈트도 현재 서비스화 되고 있다.

 

[청취 후기]

1. 혈중 성분 예측을 위한 비침습형 센서 기반 멀티아웃풋 어텐션 네트워크(유이경, 김성범 - 고려대학교)

    비침습형 센서를 기반으로 여러 혈중성분을 동시에 예측하고 주요 변수까지 파악가능한 딥러닝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멀티아웃풋 러닝을 통해 단일 혈중성분 농도 예측 시보다 향상된 성능을 확인하였으며, 어탠션 메커니즘을 통해 예측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 탐색까지 하여 모델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향후, 사용자의 데이터를 다량 확보할 있다면 제안 모델 기반 의료 기기 서비스까지 나아갈 있을 것이다. 데이터가 부족한 여건임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점이 인상 깊었다.


2. 메타버스, 새로운 세상을 열다(김상균 - 강원대학교)

    메타버스, 올해 너무 뜨겁다. 관련 도서, 종목, 가상화폐 등이 그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MZ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는 개념이다. 아직까지는 낯설다라는 느낌이다. 이와 별개로 세상은 메타버스의 필요성과 가치를 몸소 느끼며, 메타버스가 지닌 확장성과 이로 인한 부가가치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특히, 강연 내용 중 메타버스가 제조업에 끼칠 거대한 파고에 관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상균 교수님의 특별 강연을 학회에서 청취할 수 있어 반가웠으며, 조만간 서점에 가서 책도 살펴보면서 메타버스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팔로우업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