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2014 대한산업공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지난 10월달 참가한 2014 품질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가 첫 경험이었다면, 이번에 참가한 학회는 구두 발표의 첫 경험으로 나에겐 상당히 의미있는 학회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첫번째 세션인 확률모형 활용(1)에 참가하여 우리 연구실 연구원들과 다른 참가자들의 발표를 보며 이후 나의 발표 차례에 어떻게 발표를 해야할지 준비하였다. 인상깊었던 것은 조선대학교 백정우 교수님의 발표를 보며 청중을 휘어잡는 발표가 무엇인지 배우게 된 좋은 기회였다.

오전 두번째 세션은 내가 발표를 하는 세션으로 '반도체 제조 가상계측 공정변수를 이용한 웨이퍼 수율 예측 방법론' 에 대하여 발표를 진행하였다. 첫 구두 발표로 어떻게 발표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긴장을 하여 향후에는 좀 더 많은 발표 연습을 통해 청중을 앞도하는 발표를 진행해야겠다. 발표 후 받은 질문으로는 연구에 사용한 가상계측의 공정변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 요청건으로 회사에서 제시한 보안 기준에 맞게 적절히 답변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오후 세션은 카이스트 염봉진 명예교수님의 품질 및 신뢰성에 대한 특별강연으로 품질과 신뢰성에 대한 국내 및 국외 연구의 역사와 동향에 대한 내용이었다. 시간이 더 허락했다면 교수님의 강연을 더 듣고 싶을 정도로 딱딱한 내용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셨다. 또한 대한민국 품질 및 신뢰성 전문가의 양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지 알 수 있었다. 과연 나는 대한민국 품질 및 신뢰성 전문가에 얼마나 다가가고 있을까 라는 의문을 남기며 강연장을 나왔다.

학회의 마지막세션은 확률모형 활용(3)으로 우리 연구실 동료인 박찬희 연구원의 구두 발표가 있기에 참석한 세션이었지만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이유는 포항공대 이원지 연구원이 발표한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 비교 내용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내가 연구한 주제에서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한 알고리즘이 발표 내용에 비교 대상으로 제시되었고, 불균형 문제 해결에 좋은 성능을 나타내는 것을 다른 사람의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했기에 나의 연구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학회 참석을 통해 다른 사람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면서 향후 나의 연구 방향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기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