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2일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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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후기]
2025년 8월 28~2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학회는 구두 발표 세션과 포스터 발표 세션이 병행되었으며, 작년보다 참가자와 발표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포스터 세션에서는 다양한 연구자들과 직접 토론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과 피드백을 교류할 수 있었다. 올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다루는 연구가 크게 증가했으며, 인문·사회과학적 개념을 접목한 시도도 일부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학계의 전반적인 연구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고민하는 데 참고가 되었다. 종합적으로, 연구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얻은 경험이 유익했으며,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다.
[발표 후기]
[청취 후기]
1. ReactionReasoner: Reasoning LLM for Chemical Reaction Prediction
이 연구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단순히 화학 반응의 결과만 예측하는 것을 넘어,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의 화학 반응 예측 모델은 결과 예측에만 집중했지만, ReactionReasoner는 반응 과정을 추론적으로 기술해 연구자들이 반응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한 예측을 넘어 새로운 화학적 현상을 밝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느껴졌다.
2. Continual Self-Supervised Learning for Skeleton-based Human Action Recognition
이 연구는 행동 인식 분야에서 발생하는 catastrophic forgett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지도학습 기반의 지속적 학습 프레임워크(CSSL-S)를 확장한 것이다. Spatial-Temporal Graph Convolutional Network(ST-GCN)을 적용해 시공간적 관계를 효과적으로 모델링하고, 라벨 없이도 강력한 표현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행동 데이터를 학습하면서도 기존 지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접근은 실제 응용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발표를 들으면서 CSSL에 특화된 loss를 추가하면 더욱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