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월 26일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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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완식
올해로 13회를 맞는 2015 Data Grand Conference '데이터로 미래를 디자인하라!' 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13회를 맞는 국내 최고 규모의 학회 답게 2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강연을 듣는 모습은 실로 놀라웠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구축, 분석, 관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오전 세션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 차상균 원장님의 연설과 다섯분의 데이터 관련 회사 대표들의 연설로 채워졌다. 인상 깊었던 것은 데이터 과학자로 유명한 엔코아 김옥기 센터장의 연설이었다. 데이터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모든 엔지니어 분들을 당연히 데이터 과학자라 부를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데이터 과학자라는 타이틀로 알려진 분을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신 것처럼 빅데이터 환경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짚어주셨다. 너무 냉철한 분석으로 다소 부정적인 의견만 갖고 계신것이 아닌지 우려도 했으나 빅데이터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끌고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기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오후 세션은, 각각의 분야에 대한 실제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이 구성되었다. 그 중에서도 비콘(Beacon)의 내용을 다룬 '데이터 기반 O2O 커머스 전략과 트렌드-아이팝콘, 박태영이사'와 요즘 가장 핫한 '데이터로 본 카카오 택시-카카오, 황윤익 파트장'의 연설이 인상 깊었다. 이 두가지는 엄연히 다른 사업 아이템과 전략을 가지고 있는 별개의 분야라고 생각되지만 빅데이터 사업이란 것이 특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익숙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는 하루 일정의 짧은 학회 였지만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올 여름에 참여했던 'R User Conference in Korea 2015' 처럼 실제 필드에서 이루어지는 사례들을 경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향후 학교를 떠나더라도 이런 학회는 꾸준히 참석하여 현재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간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