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월 27일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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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데이터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열란 이번 Data Grand Conference는 대학원 입학 몇 년전에도 참석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명맥을 이어 어느 덧 13회를 맞았다. 컨퍼런스의 참석이 무료여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2천여명이 넘는 참가 규모는 매우 고무적는데 그 만큼 관심있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다만 컨퍼런스의 질에 대해서는 더욱 고민해야 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발표자 대다수가 솔루션 기업들로 선정되다 보니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인지 홍보를 하는 자리인지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차라리 미래부에서 우리나라 소프트 기업이나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생태계를 고려해 빅데이터와 관련된 우수한 솔루션을 공개하는 자리였다면 시연도 자유롭고 발표 준비도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 주도의 행사들은 늘 이런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다. 다만 몇가지 흥미로운 주제들도 있었는데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1.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오픈소스 DBMS 구축사례
빅테이터 분석이 오늘날 각광받기까지에는 오픈 소스 및 소프트웨어들이 많은 역할을 하였다.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석 언어인 R이라던지 파이선의 많은 패키지들도 그렇지만 아마존에서 공개한 분산형 컴퓨팅을 지원하는 하둡, NonSQL 기반의 DB인 mongoDB도 빅데이터시대의 대표적인 요픈 소스 소프트웨어들이다. 본 발표에서는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픈소스 클라우드와 DBMS의 성능, 장/단점 등 비교하여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한 KSB 등의 DBMS 구축 사례 등을 소개하여 오픈 소스만으로도 좋은 품질의 DBMS를 구축 할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2. 데이터로 본 카카오택시 (다음 카카오 황윤익 파트장)
위치 기반 O2O 서비스의 끝판왕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O2O란 Online to Offline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자주 회자되고 있는 단어이며,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서비스하는 형태를 말한다. 본 세션에는 엄청난 참석자들이 참여하여 관심을 보였고, 발표 중 흥미로운 내용도 많았다. 지역별 승차거부 빈도, 승차대기 시간 등 기존의 인식을 바꾸는 내용도 있었으며 최적화의 관점에서 도착 시점을 기준으로 배차 로직을 선정하는 내용 역시 흥미로웠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기존의 콜택시 수준의 비즈니스가 스마트기기가 접목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지 좋은 사례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아직 수익 구조가 구체화되지는 못했지만 카카오톡이 오랜 고민 끝에 카카오게임이라는 단단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낸 것처럼 카카오택시 역시 사용자와 택시 기사, 서비스 회사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산업별 미래 전략의 예측력을 평가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산업이 50% 미만의 반면 전자 및 인터넷 산업 분야는 현실화 될 확율이 70% 이상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만큼 오늘 소개된 내용중에 미래 전망 모습들이 향후에 적용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데이터의 과밀화, 개인 정보의 보안, IoT, 클라우드, 분산처리, 비정형 데이터 등등 오늘 소개된 수많은 키워드들이 앞으로의 사회를 대변할 특징들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에 우리가 도달했을 때 충분히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을 지금부터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