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4월 21일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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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록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INFORMS 2016 business analytics & operations research 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던 2015 ICIEA 이후로
두번째로 참가하게 된 해외 학술대회였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INFORMS
annual meeting과는 다르게 business analytics &
operations research에서는 다섯 개 정도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또한 annual meeting은 학술적인 연구 발표가 중심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business analytics & operations research에서는 기업 컨설팅 사례와 같은
실제 문제 해결 사례 위주로 구성되었다. 학술적인 내용의 발표가 많지 않은 것은 아쉬웠지만, 각 산업 분야에서 어떤 문제들이 중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지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Robust Optimization
여러 세션들 중 robust optimization에 관련된 연구가 가장 흥미로웠다. Robust optimization은 uncertainty set을
정의하고 uncertain parameter들을 uncertainty
set 내에서 optimize 함으로써
uncertainty를 모델링하는 방법으로, 통계, OR
금융, CS등에서 사용되는 최적화 모델이라고 한다. Uncertainty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관련 연구들을 리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학회에서 접한 발표는 robust optimization을
이용하여 budget constraint와 cash flow
uncertainty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project selection을 진행한 연구였다. Deterministic한 방법으로 uncertainty를 반영하여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구두 발표 세션에서도 robust
optimization을 이용한 사례를 접했는데, uncertain demand response 상황에서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Dynamic Network Analysis
of Patent Data: Unfolding of Future Technology Trends
Deloitte consulting 소속의 연구원이 발표한 dynamic
network analysis of patent data에 대한 연구도 흥미로운 주제였다. 향후
기술 개발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네트워크 모델을 사용한 연구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제대로 된 질문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연구의 핵심적인 내용은 연도별로 특허 기술 간 관계를
네트워크로 나타내는 것이었으며, 각 기술의 중요도를 계산하기 위하여 degree
centrality와 같은 measurement들을 계산하였다. 향후 기술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각 기술의 measurement들을 예측하는 비교적 단순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였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네트워크 구조의 변화를 모델링하거나 예측하는 방법론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patent data network와 접목한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Measuring Brand Sentiment
Using Smileys
Measuring brand sentiment using smileys라는 연구도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갖고있었다. 트위터에서 제품 브랜드에 관련된 트윗의 sentiment
classification을 진행할 때 트윗에 smiley 기호 :)가 포함되어 있다면, 이를 추가로 이용하여 sentiment classification의 정확도를 높이려는 시도를 진행하였다. 학술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용적이고 간단하면서 재미있는 아이디어인 것 같다. 데이터 분석 시 기존 방법으로 잘 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간단한 아이디어를 추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 기업 컨설턴트들, 그리고 여러 분야의 교수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자신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그리고 잘 설명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진행중인 연구에 대해서 설명할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술대회, 특히 국제 학술대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기업이나 학교
등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거나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내가 연구하거나 경험했던 것, 할 수 있는 것 등을 어필하여 나를 기억하도록 한다면 나중에 좋은 기회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그런 준비가 많이 부족했고, 좋은 기회를 놓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학술대회뿐만이 아니라, 여러 자리에서
연구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많이 생각하고 정리해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