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0월 23일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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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범 교수님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열린 INFORMS학회에 참가하였다.
1. 개인적으로 Flash talk 세션에서 robust artificial intelligence (AI)에 대해 발표를 하였다. 이번에 새로 생긴 세션인데 일 인당 약 5분간 자세한 내용보다는 문제 개요를 전반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Robust AI는 다양한 현실 제약 하에서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AI 방법론 및 응용 연구를 통칭한다. 현실 제약으로는 레이블 데이터 부족, 잘못된 레이블 존재, 테스팅 단계에서 학습 단계에는 없던 클래스 유입, 불확실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 여유 있게 발표한 것 같아 만족한다. 같이 참석한 민정, 지윤, 충협이 모두 열심히 발표 하였다. 앞으로는 지난 학회에 비해 발전이 없는 아니 발전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학생들은 더 이상 해외학회에는 동행하지 않을 생각이다.
2. 3년 전에도 느꼈지만, INFORMS학회 대다수 발표가 data analytics 분야였다. 최적화, 생산, 물류, 헬스케어
역시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접목한 연구가 많이 발표되었다. 인공지능
연구는 단순 정확도를 높이는 성능 위주를 넘어 설명가능한 모델, fairness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수 발표되었다. 우리 연구실 출신 한국공학대학교(舊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강지훈
교수는 머신러닝과 물리학적 모델을 결합하는 연구를 발표하였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실제 이론
모델과 데이터 기반 모델 각각의 한계점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테마이다.
3. 이번에도 여러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지도교수이신 Kwok Tsui 교수님을 3년 만에 만나
식사도 같이하고 서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항상 느끼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다. 조만간 연구실 단위로 교류 하기로 하였다. 우리 연구실 출신으로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와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포닥을 하는 도형록 박사, 강현구 박사, 곽민구
박사도 먼 이국땅에서 오랜만에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출신 유학생들도
다수 만나 서로 근황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고, 모교인 조지아텍 출신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유학
생활 동고동락했던 이십년지기 윤현석 박사와의 만남은 항상 특별하다. 내 지도교수님(Kwok Tsui), 나, 내 학생(강지훈 교수), 강지훈
교수의 학생 4대가 모이는 감격스러운 순간도 경험할 수 있었다.
4. 이번에도 학회 후 인근 대학인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를 방문하였다. 퍼듀대학교는 인디애나주 West Lafayette에 위치한 최상위권 명문 주립 대학교로 공대가 유명하다. 산업공학과 역시 미국 10위권 안에 드는 명문이다. 특히, 퍼듀대학교 산업공학과는 우리나라 포스텍 출신 손영준 교수님이 최근 학과장으로 부임하셔서 학과를 이끌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예고 없이 방문하였는데 손수 학과 건물을 투어 시켜 주셔 감사합니다. 블루밍턴(Bloomington)에 위치한 인디애나대학교는 캠퍼스가 압권이었다. 때마침 단풍철이어서 고풍스러운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화마을을 연출하였다. 학교 내 미술관은 일반 유명 미술관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나 내용이 훌륭했다. 미국 대학교 방문은 매번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 삶의 활력이 된다.
5. 미국에서 코로나는 이제 전염병이 아닌, 그냥 계절 독감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 같다. 실내외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다. 대한항공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델타항공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식사 때 마스크를 다 벗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다. 우리나라
방역 정책이 과연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었는지, 또한 현재 잘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6. 이번 학회는 환경과 IT가 한층 업그레드 된 느낌이다. 일단 두꺼운 종이 프로그램 책자가 없어지고 가방, 안내
책자 등 환경 오염이 될 만한 것은 전혀 제공되지 않았다. 아울러 모든 세션 관리가 하드카피에서
소프트카피로 변화하였다. 사람이 하는 registration이
없어지고 컴퓨터에서 직접 본인이 check in을 하였다. 학회뿐
아니라 호텔도 프론트 데스크에서 직원과 마주하여 첵인/첵아웃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digital key를 사용하였다. 그 밖에도 구글맵, 우버(Uber), 리프트(Lyft) 등 완전히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시대로 들어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