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품질경영학회를 다녀왔다. 입학 후 춘계 산업공학회에 이은 두번째 학회인데, 처음으로 포스트 발표를 하였다. 처음 만든 포스트도 많이 부족하고 발표 내용도 보완할 부분이 많지만, 많은 우수한 학생들과 같이 발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 학회 주제가 자동차 산업의 품질경영 베스트 프랙티스라서 자동차 관련 세션이 많았으며, 특별 세션으로 국방관련세션이 있었다. 오전에는 포스트 준비를 하고 심사를 받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신종운 부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과 박사논문경진대회로 이루어졌다.


오후의 시작은 현대자동차 신종운 부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하였는데, 글로벌 기업의 부회장이라 그런지 좌중을 주목시키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뛰어났다. 주제는 현대자동차의 품질 전략이었는데, 1990년대 세계에서 조롱받던 현대자동차의 품질이 현재에는 세계 각국의 각종 상을 휩쓸 정도로 올라왔다는 것을 전략과 함께 발표해주셨다. 물론, 국내에서는 품질 관련하여 안좋은 여론을 알고 계신듯 했지만, 워낙 세계적인 기업이다 보니 국제적인 품질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듯 했다. 다양한 전략이 있겠지만, 결국 주요한 부분은 품질에 대한 마인드셋의 확립이었다. 다양한 품질 활동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사람의 마음이 따르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최고 경영자의 시각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신종운부회장님의 기조강연이 예상보다 길어져 오후 세션은 모두 30분씩 늦어지며 박사논문경진대회도 당초 5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6시 가까이 시작하게 되었다. 총 6명이 발표를 할 예정이었는데, 1명은 학회 준비 때문에 빠지고 5명이 발표를 하였다. 좌장께서 시간 관계상 짧게 발표할 것을 주문하셨는데, 박사 과정생들이라 그런지 다들 당황하지 않고 발표를 잘 끝마쳤다. 우리 연구실의 강지훈 연구원도 발표를 하였는데, 어려운 수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애니메이션으로 개념 위주로 간략히 설명해주는 것이 인상깊었다. 발표의 주요 포인트를 알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전략이 좋았다. 최종적으로 우수연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하루 일정의 짧은 학회였지만, 첫 포스트발표를 하며 뜻깊은 학회였다. 다음 학회때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좀 더 좋은 발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