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The-k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품질경영학회에 참석하였다. 이번 학회의 주요 이슈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품질 전략과 경영이었다. 특히 기획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들이 글로법 기업으로 성장 및 확장 과정에서 직면한 난관을 품질 경영으로 극복한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속도 전쟁, 산업간 장벽붕괴, 제조와 서비스 융합, 복잡성 관리의 트렌드 변화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품질 경영 전략을 제안하였다. 자동차 산업은 여러 협력 업체와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구매 품질 전략 또한 품질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세 번째 기획세션에서는 구매 품질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고유의 등급 평가 제도를 개발하여 품질, 기술, 납입 수준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통해 협력사 선정에서의 공정한 거래관계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 하였다. 오찬 포점 기조 강연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 신종운 부회장의 품질 경영 전략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평소 관리도를 통한 품질 특성치의 모니터링 관점에서 생각해왔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기아차와 같은 수 백개의 공장을 가진 글로벌 제조 기업에서 어떻게 품질 경영 활동을 실제로 전사적 관점에서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오찬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져서 학회 시간 지연되어 마지막 세션이었던 특별 세션은 예정 시간보다 40분 늦게 시작하였다. 발표자가 6명임에도 불구하고 발표시간이 50분이 안되어서 발표자들이 충분히 발표 내용을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발표자들은 주어진 시간 하에 최선을 다해 발표하였다. 다섯 개의 발표 중 두 개의 발표가 기억에 남는다. 한양대학교 문병민 박사는 고장발생률이 일정하지 않고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형태를 가질 때, 이를 모형화할 수 있는 포아송 프로세스 기반의 superposed log-linear process를 제안하였다. 우리 연구실의 강지훈 박사는 에니매이션을 활용하여 복합 정상 분포 형태에서 시간의 따른 변동성을 반영할 수 있는 관리도 기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번 학회는 관리도 기반의 품질뿐만 아니라, 전사적으로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