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준비 과정

제가 BI데이터마이닝학회에서 발표했던 내용은 PAKDD Conference에 제출한 논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 계획은 해당 논문을 그대로 옮겨서 발표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좀 더 추가했으면 하는 연구 내용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 내용을 추가해서 발표 자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Fused Lasso를 통해서 추출된 변수들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연구 주제를 추가해서 발표 자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단, 발표 자료 구성에서는 충실하게 논문의 내용을 실을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여기에 추가 연구 주제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만들기 위해 연구의 동기와 배경에 대한 자료를 만들고 구성을 가다듬었습니다. 구성을 가다듬는 과정에서는 큰 장 별로(Motivation, Introduction, Algorithm, Results, Conclusion) 발표 양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면서 편집을 했습니다.

발표 자료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신경 썼던 점은 청취자들이 직관적으로 발표 슬라이드를 이해하고 제 발표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많이 쓰기 보다는 직관적인 이미지나 그래프를 크게 강조해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최대한 피라미드 구조로 발표 자료의 논리 흐름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발표 자료가 모두 완성된 다음에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은데, 발표 자료를 보면서 진짜 발표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강조점들을 더욱 강조시키는 자료 수정도 수반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계속해서 자료를 보고 속으로 발표 내용을 되내이며 발표 자료에 최대한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했습니다.


발표 시 아쉬웠던 점과 개선 방향


발표 시 아쉬웠던 점은 연습할 때와 다른 이야기를 중간 중간 하게 되어서 흐름에 방해가 되는 구간이 몇 구간 있었던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은 연습량이 조금 부족했고, 큰 소리로 연습을 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발표 연습을 더 많이 한다면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발표를 하면서 발표 자료를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청중과의 호흡이 중요하고 호흡을 잘 맞추려면 발표자가 청중들을 주시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정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짧아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스크립트를 따로 작성하고, 내용을 완전히 이해 암기해서 발표를 하면 이런 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 질의 응답 시간에 답변을 하는 자세에서 좀 더 당당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도 지적해주셨던 부분인데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데 답변자가 당황하게 되면 답변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좀 더 당당하게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잘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면서 그럴싸하게 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고, 정말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느 답변에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발표 후 나온 질문 목록과 답변 평가


제가 발표 후에 받았던 질문은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 본 분석이 말라리아 모기 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앞서 설명했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 둘째, 왜 스펙트라 상에서 연속된 패턴을 뽑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


사실 두 질문에 대해서 잘 답변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이 분야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지 못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모기 집단 내에서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모기의 비율을 판별하는 것이 말라리아를 역학적으로 방제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변을 했는데, 질문자가 답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모기 전문가가 있어서 한 마리 한 마리 검사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잘 하지 못했고 교수님께서 답변을 도와주셨습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해서 두 가지 측면으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말라리아 모기를 정확히 분류하는 것이 말라리아 퇴치를 도울 수 있는 점. 둘째, 정확한 분류 모델을 통해 추출된 주요 변수 분석을 통해 말라리아 퇴치를 도울 수 있는 점.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정확한 분류 모형은 특정 지역의 말라리아 유발 모기의 개체수와 분포의 기초 정보를 모기 전문가가 배치되어 있지 않아도 방제 전문가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제 전문가는 해당 지역의 말라리아 위험 수준을 사전에 경고하고 방제 물품을 위험 지역에 집중 공급해 말라리아 모기의 흡혈로부터 많은 아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모기와의 접촉을 방지하는 것이 현재로서 최선인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는 효과적인 방제 작업이 말라리아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말라리아를 유발시키는 모기의 주요 변수들을 분석 함으로서 해당 모기의 생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말라리아 백신, 치료약, 모기 퇴치약 등의 약품을 만들어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Tibshirani의 논문 내용을 인용하면서, 해당 논문에서도 Prostate Cancer Spectra data를 분석할 때 Fused Lasso가 좋은 해석 결과를 주기 때문에 우리 모기 데이터를 분석할 때도 유의미하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 답변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GC-MS 분석을 할 때 너무 정밀한 질량 변화를 분석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어서 연속된 패턴을 추출해서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하나의 변수를 추출해버리면 이러한 자체적인 노이즈 패턴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속된 패턴을 추출하는 것이 유의미합니다.” 이렇게 답변을 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부족해서 교수님께서 답변을 도와주셨습니다.


다음에 발표를 할 때에는 좀 더 많은 공부를 하고 가서 자신 있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